SK이노베이션, 대구 WEC에서 에너지 신기술 전시

권영훈 기자

입력 2013-10-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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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은 오는 13~1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유일한 호스트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총회 기간 열리는 전시회에서 `기술 기반의 혁신 에너지 기업(Tech. Driven Innovative Company)`을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걸어온 50년 역사와 향후 50년을 열어갈 미래 사업 비전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이 전시관에 SK이노베이션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연구개발 중인 그린폴(Green-Pol), 그린콜(Green Coal) 등 신에너지 기술에서부터 이미 상용화한 리튬이온분리막(LiBS), 연성동박적층판(FCCL) 등 첨단 신소재,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전시관 중앙의 자동차 모형과 영상물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물론,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등 자회사들이 개발 중이거나 상용화한 10여개의 자동차 연관 기술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 중 SK이노베이션의 기술?제품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를 필두로,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소재로 쓰이는 편광(TAC) 필름, 자동차 전장용 회로소재로 쓰일 FCCL, 선루프에 적용될 CIGS 박막태양전지, 시트와 보닛 소재로 활용될 그린폴 등입니다.

또, SK에너지는 청정 바이오 연료를, SK종합화학은 타이어 소재로 쓰이는 고성능 이중합성고무(EPDM), 대시보드와 범퍼 소재로 쓰일 넥슬렌(Nexlene, 고성능 폴리에틸렌)을, SK루브리컨츠는 고급 윤활기유 유베이스 등을 각각 소개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전 세계 16개국 24개 광구에서 유전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폴리머를 활용한 석유회수증진기술(EOR), SK에너지의 대표 석유제품 브랜드 엔크린의 제조 기술 등도 소개될 예정입니다.

김정기 홍보실장은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세계에너지총회에 참석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와 관람객들에게 SK이노베이션의 기술 리더십과 미래 성장 비전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에너지총회는 92개국 3,000개의 회원사들로 이루어진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주최로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이며 이번 제22회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는 엑손모빌, 로얄더치셸, 시노펙 등 239개 에너지 기업의 비즈니스 리더와 정부 관계자 등 6,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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