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기회복 속도, 국내 증시 영향은?"

입력 2013-11-06 08:16   수정 2013-11-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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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오늘 뉴욕 증시 내에서 ISM비제조업지수가 발표됐고 여러 가지 이야기도 많이 있었지만 유럽의 영향이 있었다. 유로존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1.1%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잡았다. 이런 내용들은 회복이 더뎌질 것이고 금리 인하까지 단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유로존의 경기회복이 더디게 움직이면 다른 나라들과 흐름들도 안 좋을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에 뉴욕 증시가 장 초반에는 많이 빠졌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장 마감은 보합권으로 마무리됐다.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강세였는데 트위터 상장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은데 SNS와 관련된 종목들인 페이스북이 아직까지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에 낙폭을 제한했다고 볼 수 있다. 트위터 상장 기대감으로 인해 관련주들은 아직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뉴욕 증시의 특징은 어제와 다름 없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 안에서 어제 공통 분모라고 했던 3D Systems가 오늘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관련주를 살펴봐야 한다. 테슬라가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했는데 여러 가지 비용을 제외하고 32센트 손실이 나왔다.

여러 가지 제반시설이 확대되지 않았는데 너무 고평가됐다는 우려감이 아직까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실적이 안 좋게 나왔는데 정규시장에서는 소폭 올랐지만 시간외에서 10% 이상 급락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이 내일 장 정규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전기차 관련주들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권이었고 브릭스, 미스트 증시 대부분 빠진 나라가 많았다.

유로존 경기 회복이 더디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부분 약세 마감됐고, 뉴욕 증시도 나스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지만 그래도 보합권에 마무리가 되었기 때문에 그나마 뉴욕 증시는 잘 버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우존스는 장 초반에 많이 빠지다가 반등했다. 유로존 때문에 빠졌다가 종목들로 인해 다시금 하락이 제한적으로 미뤄졌다고 볼 수 있다.

테슬라 모터스는 현재 시간외에서 10.82% 빠지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0.92% 올랐지만 시간외에서 급락이 나오고 있다. 이것이 나스닥 선물지수에 반영될 것으로 보기 힘들지만 전기차와 관련된 종목들이 고평가 논란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한다.

기술적 분석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2,050은 2년 동안 한 번도 돌파하지 못했는데 단숨에 돌파할 수 없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분석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수급만 끌어올려서는 추가적으로 올라갈 수 없다. 여러 가지로 봤을 때 3분기보다는 4분기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현재 위치에서는 기술적으로 봤을 때 2,050에 저항선에 맞고 있는 모습이고 펀더멘탈 상으로 봤을 때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는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11월 중순, 말까지는 조정을 보이다가 연말 가서는 다시 쇼핑시즌에 맞물리면서 연말랠리가 다시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종목들로 하여금 너무 많이 빠지는 종목들이 많아 어제도 힘든 장이었다. 지수는 많이 빠지지 않았지만 급락한 종목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것들을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낫고 결과적으로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재차 반등할 수 있는 모멘텀이 마련될 것이다. 4분기 실적을 3분기보다 좋게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지수도 그것에 따라서 움직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되 지금은 단기적으로 조정, 횡보 국면을 생각하고 보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지수상으로 봤을 때 2,000~2,015포인트는 직전 저점으로써 계속 박스권이 이루어졌던 부분으로써 반드시 지켜줘야 할 선이다. 여기가 만약 밀리면 심리적으로 악화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밀리는 지역을 잘 봐야 한다. 중소형주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데 좋을 것이라는 예상되고 있는 종목도 실적 하나 때문에 급락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중소형주의 매매전략은 수급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시즌이 시즌인 만큼 어닝에 초점을 맞춰서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코스피지수가 20일 이평선이 밀렸는데 9월에 박스권이 이어졌던 2,000~2,015가 이탈되는지 여부가 첫 번째 관건이다. 아직까지는 지켜지고 있고 돌파하고 나서 눌림목을 받고 있는 형국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적어도 여기서는 빠지지 말고 횡보세를 보이면서 올라가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여기서 이탈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LG화학은 저점이 밀리고 있다. 직전 저점이 밀려가면서 빠지고 있는 종목이 있고 대형주도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 수급 때문에 밀려가고 있는 종목들도 있지만 현대미포조선은 아직까지도 고점대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 한때 경기민감주로 불렸던 종목들은 한 테마성을 이루면서 올라가면 다 같이 올라가는 흐름이 있었지만 이제는 같이 연동해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업종, 종목, 실적에 따라서 엇갈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기민감주라고 할지라도 실적에 대한 코멘트를 확인하면서 옥석을 가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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