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1번지] ‘공블리’ 공효진 스타일백서 ②스타일

입력 2013-11-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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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하면 패션을 빼놓을 수가 없다. 모델 출신답게 늘씬한 팔, 다리와 큰 키를 가진 그는 뭘 입어도 에지 있게 소화한다. 드라마 속에서는 ‘공블리’라는 별명답게 주로 러블리한 스타일을 선보이지만 화보나 일상에서는 또 다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공연히 패셔니스타라는 호칭을 얻고 있는 그는 로맨틱, 캐주얼, 시크, 섹시까지 다양한 패션을 보여주지만, 무엇보다 어떤 스타일이든 자신만의 개성이 깃들여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Star1번지에서 모델 이아영,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함께 그의 감각을 살짝 탐해봤다.
▲ 공블리 스타일

공효진하면 일단 러블리한 스타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러블리한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고 로맨틱함이 뚝뚝 흐르는 그런 러블리 스타일이 아닌 약간은 시크함이 깃들여 있으면서도 언밸런스한 믹스매치가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또 하나 스타일의 강약 조절이 좋다.
그는 패턴이 가미된 옷을 입을 때는 항상 나머지 아이템을 심플하게 매치해 스타일이 과해지는 것을 막는다. 꽃무늬나 기하학 패턴으로 된 플레어스커트를 입을 때는 상의에 심플한 니트를 입어 한결 웨어러블한 느낌을 연출한다. 반대로 상의가 프린트로 포인트가 있을 때는 하의를 다소 깔끔하게 입는 편이다.
그리고 그가 자주 신는 슈즈는 바로 워커. 러블리한 옷에 워커라니 이게 무슨 언밸런스한 코디냐 싶겠지만 공효진의 패션은 오히려 세련됐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폰 원피스, 패턴 스커트 등 러블리한 의상을 네이비나 블랙처럼 차분한 컬러로 선택하면 과하게 여성스러워 보이는 것을 막아 워커와도 적절히 조화를 이룰 수 있다.
▲ 에지 있는 캐주얼

공효진은 평소 공항패션이나 시사회 같은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낼 때 캐주얼한 스타일을 자주 선보인다. 그의 캐주얼은 심플한 듯 세련된 멋이 있다.
아이보리, 블랙, 카키 등 컬러는 모노톤 계열을 선택해 시크한 분위기를 더한다. 그리고 긴 다리와 잘 어울리는 청바지를 주로 입는데, 청바지가 주는 자유로운 느낌이 공효진이 가진 밝고 자유분방한 성격과 잘 어울린다. 그리고 여기에 항상 운동화나 단화를 신어 활동적인 분위기와 동시에 너무 멋 부리지 않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공효진처럼 야상점퍼 하나만 입어도 세련된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야상점퍼가 가지고 있는 빈티지한 느낌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글라스 하나만 착용하면 시크한 매력까지 더해지는 것은 시간문제.
▲ 섹시함과 시크의 공존

언제나 밝게 웃는 공효진에게 섹시함이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 우리가 종종 접하는 화보 속 그는 충분히 섹시하다. 패션을 소화하는데 있어서만큼은 카멜레온 같은 여자라는 호칭이 딱인 듯하다.
공효진의 섹시함은 과한 노출이 없다. 아주 심플한 미니 원피스에 가죽 재킷 하나만 걸쳐도 충분히 섹시한 분위기가 풍긴다. 이처럼 노출보다 옷으로 바디라인을 드러내주는 것이 한결 더 섹시해 보이는 효과를 주기에 좋다. 여기에 컬러를 모노톤으로 하면 한층 더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다.
공효진처럼 키가 큰 이들은 무릎아래까지 내려오는 롱 재킷이나 코트를 입는 것도 좋다. 이는 키가 큰 이들에게 주어진 특권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시크하면서도 상당히 트렌디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메인사진=갭)
모델:이아영
의상:행텐, 아가타, 코인코즈, 레이첼콕스, 디즈니워치, 밀란로랭, 에이치커넥트, 페이유에, 트루릴리전, 올리브데올리브, 라바제with신세계몰, 게스워치, 세인트스코트 런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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