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중국 연판매 100만대 돌파··중 진출 기업 중 최단기간

입력 2013-12-25 22:14   수정 2013-12-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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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연간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대차가 진출한 해외 단일 시장에서는 처음 달성한 쾌거며, 중국에 진출한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단 기간에 이룩한 성과입니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1월 현대차의 단일 시장 최초로 월간 판매 1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12월에는 진출 이후 누계 판매 500만 대를 달성하며 현대차의 `기록양산기` 역할을 해왔습니다.


<사진: 최근 광저우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중형급 중국 전용 전략차 `밍투(영문명 MISTRA)`>

이 같은 성과는 중국시장 진출 초기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해 구형 모델 중심이었던 중국 자동차 시장에 EF쏘나타와 아반떼 등 당시 현대차의 신형 차량들을 투입해 시장을 선도했고, 베이징현대 2, 3공장의 신속한 확장을 통해 팽창을 거듭하는 중국의 산업수요를 적시에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연간 판매 100만 대 돌파를 계기로 성장 기반 확보 위주의 대응에서 벗어나, `판매와 브랜드의 균형 잡힌 성장`을 향후 10년 과제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는 지난 23일(월) 베이징시 올림픽 공원에 위치한 베이징국가회의중심에서 설영흥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최성기 베이징현대 법인장 등 임직원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연간 판매 100만 대 돌파` 행사를 갖고, 베이징현대의 새로운 10년의 비상을 위한 신브랜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류즈펑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최성기 베이징현대 법인장(부사장),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설영흥 현대차그룹 부회장, 리펑 전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왕수복 현대ㆍ기아차 중국사업본부장(전무)>

최성기 베이징현대 법인장은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을 기초로 베이징현대는 창의적이며 고객의 삶을 배려하는 감성적인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며, 이를 위해 기업PR 신규 광고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상품, 판매, A/S 등 각 분야에서 개선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현대는 신규 광고 캠페인과 함께 신형 제네시스부터 적용된 현대차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의 중국 내 전파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아울러 친환경, 첨단 기술 등 중국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래 자동차 기술 분야에 대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그 동안 공을 들여온 축구 국가대표팀과 베이징 국제 마라톤 대회 후원 등 스포츠마케팅과 뮤지컬 맘마미아, 캣츠 후원 등 문화마케팅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교통 문화의 개선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교통사고 유자녀 후원을 위한 모금 펀드 조성 등 중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2015년까지 딜러망을 1천 개까지 늘려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중ㆍ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최근 중국에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품질부분에서도 현지화된 제품 품질 및 감성 품질에 중점을 두고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100만대 클럽 가입은 베이징현대에게 있어 새로운 시장 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간 100만대 판매 위상에 걸 맞는 브랜드 위상과 파워를 적극 구축해 향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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