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판매 호조··경제 성장의 강한 모멘텀 될까

입력 2014-03-14 09:23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출연: 홍순표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2월 미국 소매판매 결과와 미국 경기에 대한 시각 변화 가능성`
작년 하반기 미국 경제가 분기 평균 3%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점과 비교한다면, 올 들어 미국 경제성장세의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가질 수도 있음.
현재 올해 미국의 1/4분기 GDP성장률 컨센서스가 작년 말 2.6% 보다 0.4%P나 낮아진 2.2% 수준으로 하향 조정되어 있음.
이와 같이 미국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연준조차도 인정했듯이 한파와 같은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음.
그렇지만 미국 경제성장세 둔화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것일 뿐, 미국 경제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감은 이어지고 있고, 이러한 신뢰감이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의 추이를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그리고 최근 공개된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이 간밤 공개된 소매매출 공개 결과를 통해서도 미국 경제가 한파와 같은 날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음.
미국의 소매판매는 작년 12월과 1월,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월에는 전월대비 0.3%를 기록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 증가세로 돌아섬.
그리고 자동차를 제외한 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대비 0.3%를 기록하면서 11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남.
작년 하반기 미국 경제의 3%대 성장 흐름이 소비에 의해 주도되어 왔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월 소매판매 증가율의 플러스 전환은 최근 약화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일정 부분 완화시켜줄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예상됨.
더욱이 한파의 영향 속에서도 지난 2월에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정도가 전월보다 35% 이상 늘어난 17만 5천 건을 기록하는 등 미국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회복 흐름은 소매판매를 비롯한 소비의 견조한 증가 흐름을 지지해 줄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하향 조정되어 왔던 미국의 올해 1/4분기 GDP성장률 컨센서스의 하방 경직을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예상됨.


`미국 소비 개선이 미국 경제성장의 강한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을까?`
미국의 소비 부문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성장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부각될 가능성은 낮음.
다만, 미국 소비 부문이 미국 경제성장의 추가적인 둔화 가능성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됨.
작년 말부터 영향력을 확대해 왔던 한파와 같은 계절적인 요인이 소멸된 3월에 소매판매의추가 개선 가능성이 높아 보임.
경험적으로 실물소비와 상관성이 높은 소비심리가 2월부터 다시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음.
작년 12월을 전후로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미국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2월에1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80P 수준을 3개월째 이어가고 있음.
이는 지난 1월과 2월에 부진했던 소매판매가 3월에 계절적인 요인 제거에 따른 이연수요의확대와 함께 추가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시그널로 인식될 수 있을 것임.
그렇지만 미국의 소비가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강화할 정도의 모멘텀이 되기 어려울 수 있음.
3월을 포함해서 올해 FOMC회의에서 연준이 매번 1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하는 등 시중 유동성 공급을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미국 연준의 지속적인 테이퍼링 단행 가능성은 모기지금리의 상승 추세와 함께 주택시장의회복 속도를 느리게 함에 따라 주식시장과 달리 미국 가계의 자산효과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더욱이 테이퍼링이 오는 10월 FOMC회의에서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의 실업률이 6.7%로서 연준의 정책 목표치 6.5%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이르면 상반기말부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역시 미국 가계의 소비 활동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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