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응급실행 1위 질병은?‥설 당일 환자 가장 붐벼

입력 2016-02-03 13:58  



지난해 설 명절 연휴기간 병원 응급실은 설 당일과 다음날이 가장 붐볐다. 연휴기간 응급실에는 감기 환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설 명절에 주요 대학병원 및 대형병원 응급실 144곳의 내원환자는 13만6천명으로, 하루 평균 2만7천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질환별로는 감기(4천12명)가 가장 많았고 장염(3천220명), 폐렴(2천181명) 등의 순이었다. 평상시에 비해 감기는 3.9배, 장염은 2.5배, 발열은 2.8배 증가했다.

복지부는 "폐렴은 평소(686명)에 비해 연휴 환자가 3.2배"라며 "명절 준비, 장시간 운전 등 체력이 저하돼 감기가 폐렴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응급실 환자는 설 당일이 3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날(3만1천명), 전날(2만7천명) 등이었다. 이는 평일(1만1천명)의 2.9배, 주말(1만9천명)의 1.7배에 달했다.

연휴기간 교통사고, 미끄러짐, 화상 등 사고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많았다.

작년 설 연휴기간 사고환자는 평균 5천247명으로 평상시(3천44명)의 1.7배였다. 화상 환자는 평소의 3.0배, 미끄러짐은 1.7배, 교통사고는 1.4배여서 주의가 필요했다.

중증 응급환자의 경우 응급실 도착시간이 평소 3.7시간에서 연휴기간 4.8시간으로 증가한 반면 체류시간은 3.5시간에서 3.3시간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감기 환자는 명절 응급실에서 평균 1시간 27분을 소요하고 진료비도 비싸다"며 "명절에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하고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 불편을 줄이고자 의료기관, 약국과 협력해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541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한다.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간은 대다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8~9일에도 진료한다.

연휴에 문을 연 병·의원,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응급의료정보제공(www.e-gen.or.kr) 등에서 알 수 있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 복지부와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에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중앙응급의료센터에는 24시간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전국 20개 권역 센터에는 재난 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대형 재해 및 사고 발생에 대비한다.

한편,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대전 건양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당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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