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꺼내든’ 교육부, 정유라 ‘특혜입학’ 의혹 이화여대 특별감사 착수

입력 2016-10-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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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논란 등과 관련해 교육부가 31일부터 이대를 특별감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8일 "이대의 체육특기자 전반에 관한 입시관리 실태와 체육특기자 출석 및 성적 관리에 구조적인 부실과 비리의 소지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감사할 것"이라면서 10명 이상의 감사요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기간은 일주일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앞서 이대로부터 정씨를 비롯한 체육특기자들의 학칙과 출결에 관한 자료를 받아 서면 조사를 해왔다.

그 결과 정유라 씨의 결석 대체 인정 자료가 부실했고 일부 과목에서는 제출 자료가 없는데도 성적을 부여한 사실이 확인돼 이대가 부실하게 학사 관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유라씨에 대한 교육부의 이번 감사는 정씨의 고교 출결 현황 등에 대해 서울교육청이 감사에 나서고 최순실씨 국정개입 논란이 확대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서둘러 감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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