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美 대선 경계 금융시장 불확실성 모드

정원우 기자

입력 2016-11-04 17:21  

    <앵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융시장도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채권과 금값이 강세를 나타내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지난 6월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나타났던 현상이 금융시장에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주 미국과 유럽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주가는 2.1%, 달러인덱스는 1.2%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20을 뛰어넘으며 지난 6월 브렉시트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는 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이 11월 금리를 동결하면서 12월 금리 인상 시그널을 내비쳤지만 이보다는 정치적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도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상승 추세를 타며 1온스에 1,300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미국의 소비지표 호조와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위험을 피하려는 성향을 강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번주 코스피가 2,00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인 채권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힐러리와 트럼프, 두 대선 후보를 바라보는 금융시장의 시각이 극단적으로 엇갈리면서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는 경계감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채권팀장

    "힐러리가 (당선)됐을 때 연준의 통화정책은 무난한 금리 정상화와 금융시장 충격을 주지 않고…트럼프가 (당선)되면 브렉시트급 이상의 정책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선호가 극단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요."

    미국 대선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다음주인 9일 정오 이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대선 결과 이후에도 브렉시트의 전개상황과 각국의 통화정책 이슈가 금융시장에 혼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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