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SOC 수주 경쟁 본격화

입력 2017-01-06 16:55  


<앵커>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올해 SOC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는데요.
그동안 효자 노릇을 했던 주택사업이 정부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전망이 어두워진 만큼, 관련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배정한 인프라 관련 예산 18조1천억 원 가운데 60%가 넘는 11조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각종 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주택사업 전망이 어두워진 상황에서 먹거리 확보가 시급해진 건설업계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올해 전체로는 SOC 등 인프라 관련 예산이 9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인 만큼,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3.6% 감소한 127조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건설수주액은 민간 및 주택수주가 줄어들면서 지난 2015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경영금융연구실장
"주택 수주가 최근 몇년 간 평균 대비 40조원 이상 올랐습니다. 주택이라는 것은 통상 7~8년의 사이클이 있는데 앞으로는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고..."
인프라 예산 대부분이 규모가 큰 신규 도로나 철도 공사에 편중된 만큼 노후 인프라 개선으로 성장을 도모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황일람 서울시 상황대응과장
"도시 노후화 정도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도시 시설물 안전 확보를 위해 많은 재정 투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건설업계는 현재 도로나 철도, 교량, 댐 등 주요 인프라의 노후도가 심각한 만큼, SOC 관련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 1·2종 기반시설물 중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시설은 10% 수준이지만 10년 뒤에는 22%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특히 서울시내 하수관로의 절반 가량이 30년 이상된 것이어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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