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또 한 번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정미홍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1982년부터 1993년까지 간판 아나운서로 근무하며 서울시 최초 홍보 담당관까지 역임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1988년에는 서울 올림픽 메인 진행 역할까지 맡으며 스타 아나운서로의 입지를 다졌다.
또 그는 과거 희귀 난치병인 루푸스를 극복하면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여러 인터뷰를 통해 15년간 투병 생활을 하며 장기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고 죽을 뻔한 위기를 2번이나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는 2003년 `종북 자치단체장` 막말 논란과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에게 8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서울중앙지법 민사26단독 이재은 판사는 "공인에게 `종북`이란 표현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당시 그녀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도 `종북 단체장`이라 말해 한차례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최근 정 전 아나운서는 ‘탄핵되면 목숨을 내놓는다’고 발언했다가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또 지난 1윌 정 전 아나운서는 “손석희는 얼마나 고발되고 처벌 받아야 정신을 차릴까요? 그럴듯한 짜맞추기 기사로 국가와 대통령을 폄하하고 사회 불신 조장하는 조작 보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최근 한 매체에 따르면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단상에 올라 세월호 인양 반대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진=정미홍 SNS)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