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직급체계 단순화.. 5단계→3단계로

지수희 기자

입력 2017-05-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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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보다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7월 1일부터 새 직급체계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는 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기존의 직위, 연공 중심의 5단계에서 역할에 따라 3단계로 단순화한다.

사원 직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대리~과장은 `선임`으로, 차장~부장은 `책임`으로 바꾼다.

LG전자는 이번 새 직급체계가 직원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속한 의사 소통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을 ‘회의 없는 날’로 정해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월요일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굳이 주말에 출근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정장 대신 청바지 등의 차림으로 출근해 스마트하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캐주얼 데이’가 국내 全 사업장에서 시행되고 있다.

박철용 LG전자 CHO(최고인사책임자)는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에서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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