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연구보다 현실 참여 시민운동 치중"…최운열 '논문 인용' 실수 인정

입력 2017-06-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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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논문 표절 의혹에 일부 실수를 인정했다.
2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인상청문회가 진행됐다. 이날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윤열 의원은 김상조 후보자의 논문 자기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최윤열 의원의 추궁에 김상조 후보자는 "외부기고 요청을 받아 기고하는 과정에서 각주나 참고문헌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더불어 "(저는)연구실에만 있는 연구자라기보다 현실에 참여하는 시민운동가로 살아왔다"며 "학술지가 아닌 곳에 기고를 하다 보니 각주 처리나 참고 문헌을 병기하는데 소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상조 후보자 청문회에는 자유한국당 김성원·정태옥 의원이 자리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김영주·최윤열 의원도 질문자로 나섰다.
최윤열 의원을 비롯한 정무위원회는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마친 뒤 오는 7일 전체회의를 갖고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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