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자산시장 전망, 저금리와 인플레 사이에서

입력 2017-06-20 13:27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한진 /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최근의 경기 회복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저금리로 유동성이 풀리면서 글로벌 증시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으며, 지금까지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증시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미국 고용이 완전 고용상태에 가까운데, 연준이 기준으로 하는 개인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이 2%에 불과하다. 핵심 물가를 제거한다면 이는 1.5%에 불과하다. 통상적으로 현재와 같이 경기에 확신이 생길 때는 물가가 상승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해야 하는데, 물가가 오르지 않아 시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저평가되어 있는 증시와 기술적으로 덜 오른 측면에서 글로벌 자금들이 일드 사냥 즉, 수익률 게임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오늘의 닛케이 지수나 이머징과 선진국 시장의 중간에 위치한 한국시장이 선택적 대안이 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경기 및 주가 흐름이 당장 꺾이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6개월 넘어 1-2년 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반기 장세를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는 '지금부터 변곡점'에 맞춰야 한다. 현재 한국증시나 미국 밖에 있는 증시가 미국과 별도로, 독자적으로, 주도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장세가 아니다. 반면 미국증시는 확신에 차 있다. 미국증시는 저금리 및 저물가 최적의 조합에 대해 매우 흥분한 상태이며,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레버리지 투자가 많다. 또한 이미 올해 초부터 미국 주식시장 혹은 금융시장에서 이러한 공격적인 리스크 테이킹, 채권시장에서의 저신용 등급 채권 등에 대한 공격적인 매수가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위험자산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떨어지는 투자 행위가 이미 6개월 이상 진행되고 있으며, 주택시장의 경우에도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으면서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미국증시에는 위험이 커져 있는 반면 한국증시를 비롯한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미국 증시가 하락한다 해서 독자적으로 상승할 수는 없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근본적으로 돈의 힘과 경기의 힘에 의한 조합에 의해 움직인다. 지금은 경기모멘텀 상승과 금리상승 및 금융긴축에 시장이 진입한 상태로 판단된다. 아직 글로벌 전반적으로 금리상승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방향성은 금리긴축으로 지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내년 즈음에는 금리상승과 금융긴축이 지속되면서 경기모멘텀이 하락하는 시기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달리 3개월 간격의 연속적인 인상으로 고려한다면 현재의 시장금리는 지나치게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가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로 인해 2013년 연말과 같은 발작 현상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고, 이는 소비자신뢰지수나 경기선행 지수가 일시적으로 상당히 후퇴하거나 둔화되어 나타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경기추세를 너무 신뢰하지 않아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증시라인 11, 평일 오전 11시 LIVE

    한국경제TV  경제부  류장현  PD

     jhry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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