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소녀같은 서정희의 아픔 "스무살, 서세원에 성폭행 당해"

입력 2017-06-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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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정희가 여전히 소녀 같은 근황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터뷰날 찍은 사진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정희는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베이지 사선체크 무늬의 뷔스티에 원피스의 끝자락을 잡고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모습이다. 특히 앞머리를 내린 당고머리 스타일은 여전히 그의 소녀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서정희는 현재 국제대 산업디자인과에서 외래교수 출강하고 있으며, SBS `불타는 청춘`에서 최고령 멤버로 활약중이다. 그는 데뷔 때와 큰 변화없는 동안 미모를 자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서정희는 24일 자신의 에세이 `정희` 발간과 관련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스무 살 때 한 제과 회사의 광고 촬영차 떠난 제주도에서 남자 모델인 서세원을 만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3년 동거에 이어 32년을 부부로 살게 된 충격적인 시작이다

이후 3년 동거에 이어 32년을 부부로 살면서 순탄치 않았던 순간도 있었다. 서정희는 서세원의 폭력과 폭언, 그리고 외도를 감내하며 가정을 지킨 데 대해 "그래도 엄마이니 좀 더 참고 견뎌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랑 없는 남자와 살면서 지켜내려는 가정은 모래성보다 부질없다는걸. 그 모든 건 그저 다 허상이라는걸 뒤늦게 알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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