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식 주차가 곧 상권 경쟁력…주차 공간에 따른 상가 희비

입력 2017-06-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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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밀집으로 주차난 심화, 자주식 주차공간 있는 상가 고객확보 우위

대구 주요도로 중 가장 넓은 도로인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가 교차하는 `범어네거리`는 최근 10년 동안 대구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떠올랐다.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한 2005년 이후 인근에 고급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교통은 물론 교육·금융·행정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구 수성구청이 10여 년 전부터 추진해 온 `맨해튼 프로젝트`도 상권활성화에 한 몫을 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겠다는 취지의 `맨해튼 프로젝트`는 월 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로 대표되는 세계 금융·문화 중심지인 미국 뉴욕 맨해튼 지역처럼 누구나 알고 가보고 싶은 명품거리로 조성되었다. 이러한 여건으로 범어네거리는 자연스레 유동인구가 늘어나 대구 상업지역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핫 플레이스`로 등극, 최고의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범어먹거리타운`으로 불리는 그랜드호텔 뒤편 범어네거리 남서쪽 지역을 비롯 CGV 등 신천시장 복합상업시설개발과 범어천 주거문화타운이 연계된 북서쪽 상권, 금융·의료시설이 밀집된 남동쪽 상권에 최근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개통돼 상권 확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처럼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범어네거리 상권이지만, 주차공간 부족이라는 만성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주차문제는 상가가 밀집한 곳이면 어디서나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범어네거리는 상권의 규모가 크고 주변에 주차시설 기준이 대폭 완화된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 다수 들어서면서 주차공간 부족현상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이다.

범어네거리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가빌딩은 자체 주차장을 마련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기계식 주차장이 많아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기계식 주차장은 자주식 주차장에 비해 입·출차 대기시간이 길고 고장 가능성이 높으며 덩치가 큰 SUV 차량이나 외제차는 주차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주차 여건에 따라 상가분양 성적도 차이가 난다. 지난 해 6월과 11월 경 범어네거리에서 분양한 두 곳의 단지내 상업시설 중 100% 자주식 주차시설을 갖춘 곳은 분양에 들어간지 한달만에 70% 이상의 계약률을 보였고 자주식과 기계식이 혼합된 곳은 초기 분양률이 저조했다.

이와 관련, 범어네거리에서 100% 자주식으로 넉넉한 주차공간을 마련한 `브라운스톤 범어 단지내 상가`가 분양에 들어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라운스톤 범어 단지내 상가는 상가 매출과 직결되는 주차장을 확보함으로써 상가 경쟁력을 높였다. 상업시설 8개실과 업무시설 36개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층마다 100% 자주식 주차시설을 마련해 고객들이 편리하고 편안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브라운스톤 단지내 상가 중 업무시설은 단기간에 완판 되었으며, 상업시설은 오는 7월 5일 공개입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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