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 예술 작품을 입히다…제약사 '아트 마케팅' 눈길

입력 2017-06-28 13:50  



제품 포장에 예술 작품을 입혀 판매를 촉진하는 제약사들의 `아트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동아제약의 체내형 생리대 `템포`의 패키지가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명화를 소재로 한 이번 템포 패키지는 지난해 KOTRA가 주최한 `기업과 예술의 빼어난 매칭, 수출` 전에서 진행한 아트 콜라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차용했다.

패키지에 삽입된 모네의 작품 `수련`은 잔잔한 연못 위에 평화롭게 떠 있는 수련의 모습을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어머니의 포근함과 순수하고 청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 템포는 제품 패키지의 메인 색상을 보라색으로 선정했다. 고귀한 왕족의 색상인 보라색은 품위와 우아함의 상징으로 화려함과 개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동아제약의 감기약 `판피린티정`의 패키지 디자인을 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색채를 적용했다.

몬드리안 작품은 빨강, 노랑, 파랑 삼원색과 사각형과 선으로만 이뤄진 특색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제약업계에서 아트 마케팅의 시작은 종근당의 두통약 브랜드 `펜잘`로 볼 수 있다. 지난 2009년 종근당은 펜잘큐를 리뉴얼하면서 제품케이스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브로흐 바우어의 초상`이라는 명화를 사용하며 딱딱한 내용과 투박한 디자인 일색이던 국내 제품 포장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2012년에는 여성용 진통제 `펜잘 레이디` 제품 패키지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메다프리마베시의 초상`을 삽입하여 명약과 명화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누구나 한번쯤 접해본 예술 작품을 제품에 접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 갈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제품의 세련미가 더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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