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돌 발연기, 성공적, 그 사이 어디쯤

입력 2017-07-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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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연기하는 건 이제 전혀 이상하지 않은 행보다. 성공적으로 연기자로 변신한 아이돌이 있는 반면, 발연기로 드라마 몰입도를 깨버리는 연기돌도 있다.
# 김세정


김세정은 지난 17일, 18일 방송된 KBS 2TV `학교 2017` 1회와 2회에서 여주인공 라은호 역을 맡아 연기했다. 김세정은 학교 내신에는 절망하지만 짝사랑하는 오빠의 한 마디에 설레는 여느 고등학생과 다를 바 없는 생기발랄한 캐릭터를 선보였지만 반응은 차갑다. "연기가 너무 오버스럽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처음 연기를 도전한 김세정임에도 `기대 이하`란 반응을 얻고 있다.
# 아이유


아이유는 SBS `달의 연인`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그간 조연을 거쳐 주연으로 여러 작품에 출연했었고, `달의 연인`에는 본명 이지은을 내걸고 연기자로서 나선다는 의지를 다졌지만 발연기로 인해 싸늘한 반응을 얻었다.
# 백현

백현 역시 SBS `달의 연인`에서 첫 연기에 도전했다. 행동 연기나 대사 소화력이 어색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엑소 디오(도경수), 시우민, 찬열 등이 호평을 받았던 것과는 좀 다른 평가였고, 백현의 연기력이 극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 서현


그동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맘마미아` 등 많은 뮤지컬을 했던 서현이지만, `달의 연인`에서는 혹평을 받았다. 최근 출연하고 있는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그래도 본인을 많이 내려놓고 연기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발연기를 하는 아이돌도 있는 반면, 생각 외의 연기력을 보여준 셀럽도 있다.
# 나나


tvN `굿와이프` 김단 역에 애프터스쿨 출신의 나나가 캐스팅됐을 당시, `다 된 밥에 나나 뿌리기`라는 말도 있을 만큼 여론이 안 좋았지만 그런 우려를 떨쳐버리듯 성공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 민아


걸스데이 혜리가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성공적인 연기를 보여준 후, 같은 그룹 민아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다.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망가질 때는 확실하게 망가지고, 진지한 연기를 해야 할 때는 이질감 없게 보여줘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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