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국무회의를 열어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통상 정부는 매년 7월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지만, 올해는 조기 대선 이후 문재인 정부가 5월 출범함에 따라 향후 5년 경제정책의 큰 그림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0일 "우리 경제는 저성장 고착화,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어서 근본적 대처가 필요하다"며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사람중심 지속성장 경제`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삼고 (경제정책 방향을) 준비해왔다"면서 "소득 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공정경제, 혁신 성장 등 네 가지 정책 방향에 중점을 두고 향후 경제를 운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제시한 올 경제성장률 2.6% 등 주요 거시경제지표 전망치도 수정한다. 최근 경기 회복세와 국회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집행 효과 등을 감안해 성장률 등의 일부 지표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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