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미국 국립암연구소와 대장암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8-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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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와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신라젠과 NCI는 완치 절제술이 듣지 않는 환자, 전이성 미소부수체 안정형(MSS) 대장암이 있는 환자 등 35명을 대상으로 펙사벡과 더발루맙 두 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 치료군으로 나눠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1, 2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펙사벡과 더발루맙, 트레멜리무맙` 세 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실험도 함께 추진합니다.

임상 비용과 관리는 모두 NCI가 부담하게 됩니다. 임상 총괄 책임자인 NCI의 팀 그레텐 박사(Tim F. Greten, MD)와 연구팀은 신라젠과 공동 개발한 임상 프로토콜에 따라 펙사벡을 총 4회에 걸쳐 정맥 내로 투여하게 됩니다. 신라젠은 NCI측에 펙사벡을 제공하며, 면역관문억제제인 더발루맙(PD-L1억제제) 및 트레멜리무맙(CTLA-4억제제)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에서 공급합니다.

이와 함께 NCI는 신라젠측에 미국 정부 소유 연구시설 및 지적 재산권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문가 자문서비스도 지원합니다.

NCI의 팀 그레텐 박사는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요법은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매우 의미 있는 후속 개발단계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종양과 면역체계 상호작용의 이해도가 뛰어난 팀 그레텐 박사의 전문성과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기술적 역량이 바이러스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신라젠이 글로벌 대표주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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