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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박힌 규제가 성장성 발목"...네이버, 신저가 추락

신인규 기자

입력 2017-09-04 17:08  



    <앵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0위를 달리고 있는 네이버 주가가 52주 신저가로 추락했습니다.

    이해진 창업자의 총수 지정과 준대기업집단 규제가 네이버의 펀더멘털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의 창업자이자 글로벌 투자책임을 맡고 있는 이해진 GIO(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를 총수로 지정했습니다.

    이해진 창업자의 네이버 지분이 5% 미만인 데다 2세 상속도 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든 만큼 '총수없는 기업'으로 지정해달라는 네이버 측의 요청을, 공정위는 받아들이지 않은겁니다.

    총수 있는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네이버는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네이버는 이 창업자의 개인회사인 지음과 6촌의 배우자가 대표인 영풍항공여행사, 4촌이 운영하는 음식점인 화음을 계열사로 편입하고, 사업적·금전적 관계가 없는 이들 회사들에 대한 공시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또 1년 뒤 공정위 심사에서 이해진 창업자의 총수 지정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실질적 지배력’이 없음을 분명히 해야 하는 만큼,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변대규 이사회 의장의 리더십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조직이 개편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성장이 정체되고 늘어나는 투자비용으로 펀더멘털이 훼손될 수 있다는 리포트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주가도 1년만에 가장 낮아졌습니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2.68% 떨어진 72만6,000원에 마감했는데,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총수 지정과 준대기업집단 편입을 투자자들이 네이버의 비용 증가 신호로 받아들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네이버도 준대기업집단에 지정된 다른 기업과 달리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총수 지정 이후 "국가가 일정 규모로 성장한 모든 민간기업들에게 재벌과 총수의 개념을 부여하는 것은 기업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 자체가 기업집단제도가 탄생한 30년 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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