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범인스티븐 패덕. (사진=SBS 뉴스 캡처) |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범 스티븐 패덕(64)이 수백만 달러의 자산가로 알려졌다.
스티븐 패덕의 동생 에릭 패덕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자택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형이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면서 "2주 전 모친과 대화를 하다가 모친이 보행보조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보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형 패덕은 수십억 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도박에서 돈을 따면 내게 얘기를 했고 잃으면 불평을 했다"면서 "그가 400만 달러(약 46억 원) 이상의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내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9천 달러(약 4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P 통신은 지난 1일 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망자 59명, 부상자 527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