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대표 조원진 의원의 `문재인씨`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비판 입장을 내놨다.
조원진 의원은 지난 11일 중앙 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연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 대통령을 `문재인씨`로 지칭해 물의를 빚고 있다.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조원진 의원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헌법 상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박근혜 탄핵, 19대 대선, 문 대통령 당선을 아직 인정하지 못한다는 건지 묻고 싶다"라며 "헌법을 부정하고 대선을 불복하는 뉘앙스의 막말과 그 행태를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헌법과 국민여론을 경시하는 정치인을 원하지 않는다"며 "정치인 이전에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 바란다"고 조원진 의원을 비판했다.
한편 조원진 의원은 11일에 이어 오늘(12일) 여야정책토론회에서도 문 대통령을 `문재인씨`로 지칭했다. 그는 "대통령이 흥진호 나포 사실을 모르고 야구 시구를 하러 갔다"라며 "문재인 씨의 문제가 심각하다. 알고 간 것이라면 탄핵감"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