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고준희, 이쯤 되면 호두까기 인형

입력 2018-01-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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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고준희의 ‘호두까기’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심장 쫄깃한 전개가 이어지는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에서 고준희(구자경 역)는 특별한 행위를 반복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것은 바로 호두까기.

극중 고준희는 거대한 저택에 홀로 앉아 말없이 호두를 까곤 한다. 한 손에는 호두 망치를 쥐고 무심하게 허공을 바라보며 호두를 깨부수는 고준희의 모습은 고혹적이면서도 동시에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고준희가 ‘호두까기 인형’이라고 불리고 있을 정도. 그렇다면 고준희는 왜 계속해서 호두를 까는 걸까.

이에 대해 지난 해 12월 20일에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고준희는 직접 이 행동에 대한 숨은 의미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준희는 “매회 자경이 호두를 까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자경(고준희 분)의 분노를 표출하는 도구”라고 전하며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 했을 때 호두 자체가 사람의 뇌랑 비슷하게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자경이가 사람 머리를 직접적으로 깨부수지 못하므로 호두로 대신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중 고준희는 야망으로 가득 찬 장씨일가의 며느리 ‘구자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구자경은 아버지이자 전직 대통령인 구용찬(최종원 분)에게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인물. 더욱이 자경은 준서(진구 분)를 마음에 둔 상태로 기서(김성균 분)와 정략 결혼까지 하게 됐지만 구용찬과 장씨 일가의 정치적 희생양으로 쓰일 뿐이다. 이처럼 마음 속 깊은 곳부터 끓어오르는 분노와 자신의 짓눌린 욕망을 ‘호두 깨기’라는 행위에 담아 서늘하게 표출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지난 10회를 기점으로 자경이 큰 변곡점을 맞이한 바 있다. 기서의 아이를 임신한 자경이 구용찬과 장씨 일가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자신의 삶을 찾으려 하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이를 유산하며 애써 짓눌러왔던 분노를 폭발시킨 것. 과연 커다란 심경의 변화를 맞이한 자경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오는 5일 밤 11시에 JTBC를 통해 ‘언터처블’ 11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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