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입시에서는 별볼일 없는 수능 영어영역, 앤젤로주립대 글로벌특별전형에서는 '빛 발한다'.

입력 2018-0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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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능에서 영어영역이 첫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변별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많았다. 따라서 각 대학은 영어영역 성적 반영에 대한 비중을 낮게 두어 모집요강을 발표하며 수험생들의 혼란이 더 깊어졌다.


한편, 영어영역 성적 비율을 높게 반영하는 정시 전형이 있어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많이 찾고 있다. 미국 앤젤로주립대는 글로벌특별전형을 통해 우수한 한국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내신 3년치 평균 5등급 이내 혹은 수능 평균 5등급 이내면 입학이 가능하다. 수능 성적을 제출할 경우 각 과목별로 영어 35%, 국어 25%, 수학 25%, 탐구 15%의 비율로 반영된다. 국내 대학입시에서는 영어영역 등급이 높게 나온 것이 변별력이 없는 반면, 앤젤로주립대 글로벌특별전형에서는 오히려 유리한 조건이 된다.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앤젤로주립대학교(Angelo State University, ASU)는 YBM에듀케이션과 손잡고 2014학년도부터 매년 글로벌특별전형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앤젤로주립대는 미국 교육정보지인 프린스턴리뷰가 선정한 미국 내 상위 15%이자 최우수 379개 대학에 9년 연속으로 선정된 대학이다. 특히 미국 텍사스 안에서 물리학 부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대학이다.


앤젤로주립대는 일반적으로 미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SAT점수나 iBT토플 점수도 필요 없으며 내신이나 수능 성적이 평균 5등급 이내면 입학이 가능하다. 내신성적 또는 수능성적 중 선택하여 제출하면 되며 서류(50%), 선발고사(50%)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선발고사는 ITP토플이라는 시험으로 수능 영어영역과 비슷한 유형으로 듣기와 읽기영역으로 출제된다.


무엇보다 앤젤로주립대의 가장 큰 특징은 합리적인 등록금이다. 글로벌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텍사스주민 학비가 적용되어 졸업까지 연간 $8,200(850만원)가량의 학비를 보장 받는다. 일반 국제학생에게 적용되는 학비에 비교해보면 반값도 안 되는 수준이다. 또한 1학년 성적이 GPA 3.75 (4.0만점) 이상이면 2학년부터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특별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YBM 어학원에서 6개월간 UAP(대학예비과정) 수업을 수강하며 토플 및 원어민 회화, 에세이, 독해 등 미국 대학 수업에 적응하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 UAP 과정을 통해 미국대학 수업방식을 먼저 접하고 입학하기 때문에 수월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


앤젤로주립대는 오는 1월 17일 오후4시까지, 글로벌특별 정시 전형 원서접수를 받는다. 신입은 국내외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중 내신 또는 수능 5등급 이내, 그리고 편입은 국내외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 60학점 이상 이수자 중 평점 2.5 이상이 지원자격에 해당한다.


앤젤로주립대학교 글로벌특별 정시 전형 입학설명회는 ▲1월 20일 오후2시 종로YBM어학원 ▲1월 21일 오후2시 강남YBM어학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1월 22일 수요일까지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1월 23일 화요일에 선발고사가 예정되어 있다. 설명회 참석 신청이나 입학 관련 문의는 앤젤로주립대학교 한국입학처 공식홈페이지 또는 대표 문의처를 통해하면 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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