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의 잇단 정책 변화에 따른 혼선에 사과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다.
김 부총리는 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긴 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부처 간 아주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거래소 폐쇄 후 음성적 거래나 해외유출 문제 등 반론이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부총리는 "어떤 형태로든 진정시키는 합리적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진지하면서도 국민이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내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일관된 메세지를 못주면 일관된 의견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던지(pocj****)", "송구스럽다고 입장 표명만 하면 어쩌라는건가. 지금 듣고싶은건 사죄가 아니라 확실한 대책과 정부의 입장이다(smar****)", "결정되면 발표해라 제발(31he****)", "같은 말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분위기보다가 규제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폐쇄도 옵션이라고 했다가(lies****)", "금융규제는 간보지 말고 신속하게 결단하는게 생명이다. 부작용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YS때 금융실명제도 군사작전처럼 기습적으로 발표했듯이(nans****)" 등 반응을 전했다.
/ 사진 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