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1997년 4집을 끝으로 `솔리드`라는 이름은 막을 내렸다. 이후 정재윤(46)은 프로듀서로 변신해 아지아틱스(AZIATIX) 등 빼어난 그룹을 배출했고, 김조한(45)은 솔로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준(46)은 미국으로 돌아가 부동산 사업가가 됐다.
그랬던 솔리드가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 `인 투 더 라이트`(In to the Light)를 공개했다.
1996년 왜 돌연 해체를 선언했냐는 물음에 솔리드는 서로를 쳐다보며 멋쩍게 웃었다.
김조한은 "그땐 녹음실에서 살곤 했어요. 컴퓨터로 음악 작업을 할 때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렇게 4년을 살다 보니 힘들어서 잠시 재충전하자는 의미였어요."라고 말했다.
이준은 "솔리드로 데뷔하기 전에 부모님과 약속했거든요. 대학은 꼭 졸업하기로. 그 약속을 지키려고 미국으로 돌아간 건데, 사업을 시작하고 결혼하고 아이도 생기다 보니 벌써 세월이 이렇게 지났네요."라고 말했다.
솔리드의 신보에는 총 아홉 곡이 담겼다. `기억 속에 가려진 모습`, `천생연분` 두 가지 리믹스 버전 등 세 곡은 과거 솔리드 노래를 편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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