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내야수 손시헌(38)이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아 병원에 실려갔다.
손시헌은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018 KBO리그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3루 때 첫 타석에 들어선 뒤 김민우가 던진 6구째에 헬멧을 쓴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한동안 움직이지 못한 손시헌은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을 던진 김민우는 리그 규정에 따라 바로 퇴장 당했다.
투수가 던진 빠른 볼이 헬멧에 맞으면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투수의 퇴장을 명령할 수 있다.
올 시즌 투수의 `헤드 샷 퇴장`은 처음이다.
한편 병원으로 옮겨진 손시헌은 현재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NC 관계자는 "다행히 의식을 찾았지만 정밀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시헌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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