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없는 볼보·캐딜락…수입차 수익 '희비교차'

임동진 기자

입력 2018-04-16 17:10  



    <앵커>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이지만 업체별로 수익성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독일 브랜드들은 대체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볼보, 캐딜락 등의 수익성은 악화됐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12월 결산 수입차 업체들의 감사보고서를 살펴봤더니 외형적 성장은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업체들이 지난해 1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벤츠코리아의 경우 영업이익이 30% 증가했고 하락세를 보이던 영업이익률도 반등했습니다.

    BMW코리아의 영업이익은 64% 늘었고, 지프와 크라이슬러를 파는 FCA코리아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푸조·시트로엥을 파는 한불모터스, 볼보자동차코리아 등은 늘어난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떨어졌습니다.

    캐딜락의 GM코리아의 경우 매출은 2배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오히려 확대됐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된 대표적 이유는 무리한 마케팅입니다.

    볼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억원이었는데 광고선전비로 190억원을 지출했습니다.

    GM 역시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광고선전비를 15% 늘렸습니다.

    용역, 소송 등에 활용되는 지급수수료가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수입차 연간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2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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