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인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이 독점금지법에 위배되는지 심사를 벌여왔는데 이를 최종 승인한 겁니다.
이번 중국 당국의 승인으로 도시바 메모리는 SK하이닉스가 참여하고 미국의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국·미국·일본 연합`의 인수가 확정됐습니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어 온 도시바는 지난해 9월 자금 확보를 위해 도시바 메모리를 한미일 연합에 2조엔(약 20조원)에 팔기로 합의했습니다.
도시바의 이런 매각안은 그동안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브라질, 필리핀, 대만 등 7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관련국 가운데 중국 당국의 심사만 통과하지 못해 매각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승인으로 매각 절차가 마지막 관문을 넘게 되면서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는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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