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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의 시선]점진적으로

입력 2018-07-18 14:41  

    시청자 여러분, 투자자 여러분 오랜만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주목을 하게 됐습니다. 이 제롬 파월 의장 전임자인 자넷 옐런이나 전 전임자인 밴 버냉키에 비하먄 말수가 그리 많지를 않죠? 어제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가서 시장이 좋아하는 단어를 썼죠? 바로 점진적이라는 겁니다.

    FOMC즉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앞으로의 최선의 길은 점진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했죠? 이 점진적이라는 말 아마도 자넷 옐런 의장 연간에 전 세계 금융 시장이 가장 좋아했고 또 기대고 싶어했던 단어였을 겁니다. 결코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거니 그 폭을 키우지 않겠다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해 주면서 주식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습니다.

    연준은 올 들어서 두 번 금리를 올렸습니다. 특히 지난 6월의 금리 인상은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 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시그날과 함께 나온 것이라 시장은 지금 전 보다 훨씬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차제에 나온 제롬 파월의 점진적이란 표현은 일종의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장기간의 고율 관세는 미국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에도 안 좋을 것이라는 코멘트도 했습니다. 트럼프 발 무역 분쟁을 보는 그의 생각의 일단을 밝힌 거죠?

    그 점진적인 라는 표현과 무역 분쟁의 상관성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보호무역주의가 가져올 성장의 훼손에 대해서 중앙은행인 fed가 주목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시장은 이 점진적이라는 표현을 반겼고 미국 주식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또 전 세계 금융시장은 트럼프의 입 만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중국과의 무역 분쟁을 촉발 시키는 그의 말을 통해서 어쩌면 미국이란 나라 전체가 단일 대오로 전선에 서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 세상은 트럼프의 말에 반응할 뿐 트럼프의 뜻대로 움직여 나가지는 않습니다. 연준은 연준의 일을 하고 있고 미국 의회는 도 미국 의회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도 중국 역시 그들의 계산법에 의해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푸틴을 만나고 나서 미국은 어리석었다라고 하면서 푸틴을 두둔한 트럼프의 말에 미국이 경악해 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가 아닌 특검의 조사를 받아야 할 피조사자로서 얘기한 것으로 들립니다. 트럼프의 의중을 읽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의 말 하나 하나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다 보면 자칫 미로에 갇혀 버릴 수 있습니다. 세상은 금융 시장은 결코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본질적인 변화를 하지 않습니다. 나름의 합리성을 가지고 정말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가끔 퇴보하는 듯 하지만 긴 안목에서 보면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재앙, 공포, 전쟁, 위기, 붕괴와 같은 단어로부터 조금은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동환의 시선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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