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가 오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만료 등에 따른 사외이사 5명을 신규 선임합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임종인 전 국회의원과 한상국 전북대 교수,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병천 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입니다.
한국거래소 이사회 구성은 총 15명으로 이 가운데 사외이사는 공익대표 5명과 업계대표 3명 등 총 8명입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이사후보추천위원회 명단, 추천 절차 기준과 절차 모두 `미공개`로 `깜깜이`가 의심된다"며 "전형적인 `내부자 거래`"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또 "거래소 이사회가 정권과 관료권력의 애완견으로 전락하면서 투자자 보호나 시장 구조에 대한 근원적 고민은 밀려났다"며 "더 늦기 전에 지배구조의 견제와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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