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망자 '281명'…'구사일생' 한국인 "아비규환 자체"

입력 2018-12-24 13:48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망자가 당초 222명에서 28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현장에서 간신히 대피한 한국인 관광객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22일 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일대를 쓰나미가 덮쳤을 때 바닷가 호텔에 있었다는 김모(41·여)씨는 24일 연합뉴스에 당시 현장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피해지역을 벗어나 수도 자카르타로 피신한 김씨는 "이제는 좀 진정했지만, 그때 상황은 정말로 긴박했다"며 "아이를 안고 뛰는 남편과 함께 달리다 뒤를 돌아보니 엄청나게 높은 파도가 서 있었다"고 전했다.
김씨의 남편 송모(42)씨는 "호텔 로비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는데 갑자기 바깥에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놀라서 뛰쳐나가니 갑작스레 호텔로 바닷물이 밀고 들어왔다"면서 "물이 빠지면서 (바다로) 휩쓸려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10살 아들을 안고 호텔 경비실로 뛰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씨 부부 등 호텔투숙객들은 소지품도 챙기지 못한 채 현지 주민들과 함께 산길을 따라 내륙으로 피신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긴급 대피한 송씨와 김씨 등 7명 외에 이번 쓰나미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한국인은 없으며, 인명피해 신고 접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일대에선 지난 22일 오후 9시 27분(현지시간) 최고 3m의 쓰나미가 해변을 덮쳐 최소 281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1천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쓰나미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순다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영향을 받아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