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 안방극장 접수할 ‘쌈박한’ 신부님이 온다

입력 2019-02-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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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도 보지 못한 ‘열혈사제’ 김남길이 온다.

2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열혈사제’는 SBS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번째 금토드라마로 주목 받고 있다. 위트 넘치는 필력을 자랑하는 ‘김과장’ 박재범 작가와 ‘펀치’, ‘귓속말’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김남길은 극중 사제답지 않은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신부 김해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에서 그려졌던 ‘사제’, ‘신부’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캐릭터로 찾아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이야기와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먼저 캐릭터의 성격부터 범상치 않다. 보통 사제라고 하면 떠올리는 온화하고 경건한 이미지와는 달리, 극중 김해일은 무엇이든 거침이 없다. “분노할 때 분노해야죠”라며 화를 참지 않고 터뜨리고, 조폭들을 때려잡는 사이다 액션도 선보인다. 사제복을 휘날리며 돌격하는 김해일의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짜릿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김해일은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 출신이었다는 특별한 이력도 갖고 있는 인물. 과거 요원 본능을 발동해, 쫄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과 공조 수사를 펼치는 김해일의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누구와 만나도 최고의 케미를 만들어내는 김남길이 김성균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더해진다.

무엇보다 ‘김과장’ 박재범 작가와의 시너지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 박재범 작가는 독특하면서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김과장’. ‘열혈사제’ 속 김해일 역시 박재범 작가의 참신한 색깔과 늘 색다른 연기를 보여준 김남길의 매력이 어우러진 캐릭터로, 그 시너지가 기대된다.

티저 영상들을 통해 공개된 사제 김해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김남길은 새로운 사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까칠하면서도 인간미가 느껴지는 김해일의 모습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그만의 매력을 예고했다. 진지와 코믹의 기막힌 완급조절과 캐릭터 소화력까지. 배우 김남길만의 장점이 뚜렷이 빛났다는 반응이다.

안방극장을 화끈하게 접수할 ‘열혈사제’가 2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김남길과 그가 연기하는 어디서도 보지 못한 캐릭터 ‘열혈사제’ 김해일이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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