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진희경이 강렬한 첫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로, 극에서 진희경은 전처 소생인 최원영(이재준 역)을 끊임없이 경계하고 철부지 아들 박은석(이재환 역)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강인한 모성애를 지닌 인물 모이라 역을 맡았다.
지난 21일 방송에서 모이라는 아들 이재환이 이송 중에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교도소 의료과장 선민식(김병철 분)을 만난 모이라는 “지금 누가 태강병원 주인인지는 알고 계시죠? 길은 이재준한테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이재준이 약속한 게 뭔지 모르지만 나도 해 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시겠어요?”라며 이재준을 경계했다.
이어 다친 이재환을 집도하는 나이제(남궁민 분) 앞에 태강병원 의료진을 대동하고 나타난 모이라. 사실, 이송 중의 교통사고는 아들이 이감되기 전에 빼돌리려던 그녀의 계략이었던 것. 허나 이미 손을 써버린 이재준 때문에 실패에 그친 모이라는 독이 오를 대로 올랐고, “나이제 선생? 당신이 무슨 꿍꿍이를 꾸미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재환이 털 끝 하나 다치게 하면, 가만 안 둘 거야. 알겠어?”라며 살벌한 예고를 날렸다.
이렇듯 진희경은 첫 등장부터 각 인물들의 캐릭터와 관계를 명확히 그려내는 명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서슴없이 저지를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선사하며, 앞으로 남궁민과 서로 어떤 칼날을 들이댈지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21일 방송은 각각 12.2%과 14.1%의 시청률을 기록, 방송 이틀 만에 10%를 돌파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한편, 진희경 출연의 ‘닥터 프리즈너’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