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이자 월요일인 1일(오늘)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며 꽃샘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청남부와 전북북부에는 낮 동안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오후 3시께부터 5㎜ 미만의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9시께 완전히 그치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상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낮은 9∼13도로 예보됐다.
오는 3일(수)까지 평년(아침최저 0~7도, 낮최고 12~17도)보다 2~5도 가량 기온이 낮아 쌀쌀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내륙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되었고, 다른 내륙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고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초속 10∼16ｍ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3.0ｍ, 서해·남해 앞바다 0.5∼1.5ｍ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 1.5∼4.0ｍ, 서해 0.5∼2.0ｍ, 남해 0.5∼2.5ｍ로 일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만우절 오늘 날씨, 꽃샘추위 계속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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