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장관 '국토부 시즌2' 선언…일관된 정책추진 강조

전효성 기자

입력 2019-04-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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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장관 인선과 관련한 국토부 내부의 혼란을 다잡고 심기일전하자는 뜻을 전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8일) 월례조회에서 "임기가 조금 연장된 장관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라는 각오로 자리에 섰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최정호 국토부장관후보자 사퇴와 관련해 "예기치 못한 결과로 국토부 직원 모두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올해 계획한 여러 정책이 결실을 맺기 위해 업무에 속도를 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앞서 추진했던 사업 중 좋은 정책은 일관되게 계승해 나가고, 진척이 없는 사업들은 더욱 속도를 내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 장관은 지난주 발생한 강릉 산불피해를 언급하며 이재민들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공직자 편의를 중심으로 지원에 나서서는 안된다"며 "생활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주거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민 주거안정 정책`과 관련해서도 일관된 사업 추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주택을 경기부양의 수단으로 활용하자거나, 시장에만 맡기자는 목소리는 수용하기 어렵다"며 "주택시장 안정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흔들림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안전 부주의, 초동 대처 미흡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 관행은 무능"이라며 잦은 결함과 사고가 이어지는 안전 시스템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건설경제와 관련한 혁신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토부가 건설분야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어제를 먹여살렸다면 미래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며 "스마트시티 조성,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루어낸 경험이 있고 우리가 하나의 팀이 된다면 이 목표들은 실현 가능하리라고 믿는다"며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함께 헤쳐나가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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