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현금배당 기업 증가…국고채수익률 웃돌아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4-11 13:54  

지난해 국내증시에서 현금배당을 단행한 기업이 전년보다 증가했습니다. 배당성향이 높아진 것은 물론, 배당수익률도 국고채 수익률을 웃돌았습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체 상장법인의 72인 545개사가 현금배당을 했습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배당금 총액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줄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현금배당 기업수는 5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553개로 전년 대비 4.0% 늘었습니다. 배당금 총액도 1조4,647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시가배당률도 높아졌습니다. 시가배당률은 현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로, 시중금리 및 채권수익률과 비교할 때 사용되는 잣대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018년 기준 전체 현금배당 법인의 시가배당률은 2.15%로, 국고채 수익률(1.843%, 1년만기 평균)을 초과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의 현금배당 공시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1.85%로, 국고채 수익률을 3년 연속 웃돌았습니다.

배당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면서 배당 실시 법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기업들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게 한국거래소의 설명입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기간 연속 현금배당 실시 법인이 늘면서 다음 해 배당 유무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진 점,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투자자의 배당 투자 기반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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