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일본에서 가장 많은 싱글곡과 앨범이 팔려나간 가수는 8천만장을 넘긴 `비즈`(B`z)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음악정보업체 `오리콘`은 11일 `헤이세이`(平成·현 아키히토 일왕 연호) 30년간의 싱글곡과 앨범 판매량을 가수(그룹)별로 합산해 발표했다.
1위에는 1989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8천262만4천장이 팔린 남성 2인조 록그룹 `비즈`가 올랐다.
이들의 앨범곡 `비즈 더 베스트 플레저`(B`z The Best Pleasure)는 513만6천장이나 나갔다.
2위는 6천5만3천장을 기록한 여성 팝그룹 `AKB48`, 3위는 6천1만장이 팔려나간 남성 4인조 록그룹 `미스터 칠드런`(Mr.Children)이 차지했다.
한편 가장 많이 팔린 싱글곡은 2016년 말 해산한 남성그룹 `스맙`(SMAP)의 `세상에 하나뿐인 꽃`(世界に一つだけの花)으로, 312만8천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노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 1일 일본의 새 연호로 `레이와`(令和)를 선정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언급해 주목받았다.
아베 총리는 당시 "헤이세이 시대의 히트곡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꽃`이라는 노래가 있다"면서 "다음 시대를 맡을 젊은이들이 내일을 향한 희망 속에 각자의 꽃을 크게 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