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잠재 경영 리스크 해소하고 2018년 연간 순매출 1,594억 원 기록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 조민호)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급성장하며 백년기업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지난해 네트워크 마케팅 유통과 면세점 판매, 사업자 전용 온라인몰 운영, 물류 용역 등을 통해 연간 순매출 1,594억 원(부가세 포함)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연간 매출인 129억 대비 1133% 증가한 것으로, 2012년 9월 법인 설립 이래 누계 순매출액은 부가세 포함 6,196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성장 배경에는 내실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라인업 확대, 사업자와의 소통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지난해 1월, 창업주인 아이작 벤 샤바트 회장의 결단에 따라 조민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한국 임원진을 교체하는 등 인사 쇄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전임 경영진이 들여온 외부 차입금 등 잠재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제반 비용을 상환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매출 다각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화장품 위주의 제품군을 생활용품과 건강식품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실시했다. 지난해 신년 킥오프 컨벤션에서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인 `아이언플라워`와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인 `라이프 바이 시크릿`을 론칭함으로써 이스라엘 사해 전문 화장품 브랜드인 `시크릿`과 더불어 세 가지 브랜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아이언플라워의 생활용품과 라이프 바이 시크릿의 건강기능식품은 애경그룹과 대상그룹 등 국내 유수 기업과의 기술 제휴로 기획 생산되어 우수한 품질력을 자랑한다. 또한, 시크릿의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 등 일부 화장품도 국내 업체에서 제조됐다.
`시크릿` 화장품은 ▲코스맥스㈜(쿠션 파운데이션, 립스틱, 립글로스,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선크림), `아이언플라워` 생활용품은 ▲애경그룹(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욕실세정제, 다목적세정제) ▲대상그룹(커피믹스 2종, 액상 에스프레소, 포기김치, 백김치), ▲㈜웰크론헬스케어(생리대, 팬티라이너, 미용티슈, 롤티슈, 키친타올), `라이프 바이 시크릿` 건강기능식품은 노바렉스㈜(유산균, 발효홍삼)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제조되고 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2018년 한 해 동안 이들 국내 기업에 지급한 대금은 연 순매출의 절반을 웃도는 815억여 원이다.
물론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아이언플라워`와 `라이프 바이 시크릿`을 통해 안정된 매출을 올리고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가 정립되고 소비자의 니즈를 자극하기까지 상당한 노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사업자와의 소통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사업자의 성과를 인정해주고 동기부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상, 하반기에 각각 일산 킨텍스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대규모 컨벤션을 진행했다.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코리아 컨벤션에는 1만 8천여 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두 차례의 해외 리더십 세미나도 진행됐다. 특히 발리 리더십 세미나에는 사업자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도 초청해 가족애를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네트워크 마케팅이 아닌 타 산업 출신 간부급 인재를 다수 영입하였으며, 직급제를 기존 6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했다. 이는 이질융합에 의한 혁신과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정착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사옥을 기존 대치동 KT&G빌딩에서 삼성동 JBK타워로 이전하고, 서울 에이전트 비즈니스 센터(ABC)도 확장해 보다 쾌적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 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조민호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대표이사는 "2018년은 아이작 회장과 한국의 경영진, 리더 사업자가 한마음이 되어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물론 글로벌 전사 차원에서 백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의 근간을 새롭게 다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한 한 해였다"라며 "경영상의 잠재 위기 요인을 모두 해소하였으니, 이제는 소비를 증진시키는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품 경험에 의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매출과 손익 등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크릿다이렉트그룹은 미국에서 유태인 이민 1세대인 모티 벤 샤바트와 아이작 벤 샤바트 형제에 의해 지난 2005년 설립되었으며, 초기 사해 전문 화장품 리테일 기업으로 시작해 2011년부터 리테일과 네트워크 마케팅을 병행 유통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해 미네랄이란 독보적인 원료가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 40개국 900개 매장을 운영할 만큼 성장한 바 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멕시코,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콜롬비아 등 8개 나라에서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멕시코는 현지 비즈니스가 활성화되어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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