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04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 오른 1조 6,42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면세와 해외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지만, 투자 지속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액 비중이 큰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습니다.
주요 계열사 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사업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은 소폭 성장했지만,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국내 채널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로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1,8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니스프리는 국내 매출 하락과 마케팅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이 36% 떨어졌고, 에뛰드도 로드숍과 면세 채널의 매출이 하락해 적자폭이 늘어났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의 발굴과 유통 채널 다각화, 글로벌 신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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