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일체형 AI TV ‘기가지니 테이블TV’와 AI 사업전략을 29일 발표했습니다.
오는 5월2일 공식 출시되는 기가지니 테이블 TV의 단말 가격은 39만6천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기가지니 테이블TV’는 셋톱박스에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결합시킨 제품입니다.
스마트패드와 비슷한 화면 크기에 유선랜 없이 와이파이 연결만으로 이용이 가능해 이동성을 높였습니다.
기존 ‘기가지니’의 서비스도 모두 제공합니다. 올레tv의 모든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제어와 지니뮤직 음악감상 등이 가능합니다.
2채널(ch)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하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스피커도 탑재했습니다.
KT는 ‘기가지니 테이블TV’와 함께 2종의 기가지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가지니 LTE 후속모델(명칭 미정), 기가지니 미니(가칭) 등입니다. 이들 제품은 각각 6월과 7월에 출시됩니다.
KT는 ‘기가지니 테이블TV’ 출시를 계기로 개인화 서비스를 확대, ‘나만의 AI TV’ 시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개인화 음성합성(P-TTS) 기술 기반으로 기가지니가 부모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내 목소리 동화’를 선보입니다.
P-TTS 기술은 약 30분 동안 300개의 샘플 문장을 녹음하면 발화패턴과 억양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합니다.
KT는 5월 한 달 동안 신청을 받아 300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5월 중으로 아이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동화책 서비스 ‘핑크퐁 이야기극장’도 내놓습니다. 인기 요리 애플리케이션(앱) ‘만개의 레시피’도 ‘기가지니’에서 만날 수 있고 원하는 음식의 레시피는 동영상과 함께 제공합니다.
김채희 KT AI 사업단장 상무는 "셋톱형 기가지니가 AI에 대한 친밀도를 높였다면 일체형 기가지니 테이블TV와 AI 개인화 서비스는 취향과 개성에 맞춰 AI를 즐기는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며 “범용 AI 모듈이라고 할 수 있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등 차별화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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