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박쥐 4마리'…인천아파트 21층 발코니 "비 피하려"

입력 2019-09-11 23:41   수정 2019-09-12 10:09


인천 한 아파트 발코니로 들어왔던 박쥐 4마리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11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인천시 서구 경서동 25층짜리 아파트 21층 발코니에 박쥐가 들어왔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아파트 주민은 "창문을 열었더니 박쥐 4마리가 갑자기 들어왔다"며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포획용 장비를 이용해 박쥐 4마리를 구조한 뒤 인근 공원에 풀어줬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박쥐들이 비를 피해 아파트 창문 쪽에 있다가 집 안으로 들어왔던 것 같다"며 "공원에서 풀어줬더니 바로 날아갔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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