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해 연봉으로 총 142억원을 받았다.
17일 신세계·이마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재은 명예회장·이명희 회장 부부는 이마트에서 26억9300만원, 신세계에선 12억6100만원으로 각자 39억5400만원을 받았다.
이마트를 맡고 있는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급여 20억3400만원과 상여 13억3400만원을 더해 총 33억6800만원을 받았다. 1년 전보다 약 2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신세계백화점을 맡은 동생 정유경 총괄사장은 급여로 17억9400만원, 상여금으로 11억6600만원을 받아 총액은 29억6000만원이다. 마찬가지로 1년 전보다 1억5천만원 가량 줄었다.
이들 남매는 지난해 어머니 이명희 회장의 지분 증여로 각사의 지분 18.56%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 보수규정에 따라 직위·위임업무의 성격에 따라 지급됐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