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병원이 해커에 의한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이 병원 서버 공격과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병원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5월 22일 본원 서버에 전문 해커에 의한 랜섬웨어 감염 상황이 발생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커가 6월 2일 문자와 메일 등을 통해 일부 고객의 연락처를 이용해 직접 연락을 취한 정황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원 서버가 가동될 수 없는 제한적 상황이어서 유출 개인정보의 항목, 유출 시점과 경위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찰과 전문 조사업체를 통해 확인 중이며 추가적으로 관련 부처 신고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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