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항생제 '어타페넴' 미국 시장 뚫었다

김수진 기자

입력 2021-06-09 09:48  

카바페넴계 항생제로는 첫 미국 진출



국산 카바페넴계 항생제가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JW중외제약은 자체 기술로 제조한 항생제 원료 어타페넴(Ertapenem) 완제품이 미국에 출시됐다고 9일 밝혔다.
페니실린, 세파계에 이은 카바페넴계 차세대 항생제로 주목받는 어타페넴은 피부조직 감염, 폐렴, 요로감염, 급성골반감염 등 난치성 감염에 쓰인다.

JW중외제약은 지주회사 JW홀딩스가 2017년 인도의 그랜드 파마와 어타페넴 원료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화공장 페넴계 항생제 전용동에 대한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과 어타페넴 원료의 DMF(원료의약품등록제도) 승인을 받았다.

그랜드 파마는 JW중외제약 시화공장에서 제조된 어타페넴 원료를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해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판매는 닥터레디스가 담당한다.

JW그룹의 글로벌사업을 담당하는 JW홀딩스는 어타페넴 원료를 그랜드 파마에 공급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회사측은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어타페넴 원료 수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고난도의 합성기술이 필요한 카바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의 미국 첫 국산원료 진출로 국내 제약사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JW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 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어타페넴, 도리페넴과 같은 차세대 카바페넴계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카바페넴계 항생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20억 달러 이상이며, 이중 어타페넴은 4억 100만 달러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전체 카바페넴계 항생제 3억 4,400만 달러, 어타페넴 2억 1,300만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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