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네이쳐바이오랩스 "치매치료제 '타우알엑스' 권리이양 추진"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1-06-14 15:09   수정 2021-06-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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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의 치매치료제 `아두카누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가운데 또다른 치매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타우알엑스`에 대해 국내 기업이 권리 협상에 나서고 있다.
희귀난치성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디네이쳐바이오랩스가 글로벌 임상3상을 추진중인 `타우알엑스`에 대한 권리 이양을 추진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타우알엑스의 타우 단백질 응집 저해제인 `LMTX®`는 타우 단백질의 병리학적 기전에 기반해 개발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약후보물질로 후기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타우알엑스가 진행중인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인 `LUCIDITY`는 경도인지 장애 및 경도/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LMTX®을 투약하는 확증적 임상3상 시험이다.
LUCIDITY는 이전 두 번의 임상3상 시험 데이터 (Lancet. 2016 Dec 10;388(10062):2873-2884, J Alzheimers Dis. 2018;61(1):435-457, J Alzheimers Dis. 2019;72(3):931-946)를 기반으로 성공을 예견할 수 있도록 환자 선정에서 투약용량 설정까지 정밀하게 시험설계가 이뤄졌다.
타우알엑스는 내년 상반기 내에 임상시험을 종료하고 하반기에 미 FDA 및 유럽 의약품청(EMA) 신약허가 신청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LMTX®의 개발자이자 타우알엑스 회장인 위스칙 스코틀랜드 에버딘대학교 교수는 "기존 아밀로이드 베타 타깃 임상시험들과 비교할 때, LMTX®은 이미 수많은 환자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편리한 경구 치료제로서 아밀로이드 표적 치료제에서 특이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ARIA)의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디네이쳐바이오랩스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타우알엑스와 LMTX®의 국내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임상적 유효성에 중점을 두고 국내 유통, 지적재산권, 임상실시권을 위한 계약을 완료하고 체계적인 권리이양을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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