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동산 공인중개 현장 찾아 "다양한 의견 경청 노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양천구 목동과 경기도 김포 인근의 공인중개사 사무실 4곳을 예고 없이 방문해 최근 부동산 시장 거래상황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시장 상황 등에 대한 최일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변 매물 물량과 거래 현황, 가격 움직임,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듣고 나누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임대차 3법과 관련해 주로 제도 혜택을 받으신 분들도 많지만, 임대인 자가 입주로 계약갱신이 이루어지지 못하신 분들의 어려움, 앞으로 갱신계약 종료 이후 새 전세 계약을 해야 하는 분들의 부담감 등에 대한 지적이 적지 않았다"고 적었다.
홍 부총리는 또 "오전에는 한국부동산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금융연구원의 전문가들과 만나 전반적인 시장 상황 진단과 매매·전세 가격 동향 및 전망, 주택 시장 변수 등에 대해 폭넓게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더 다양한 의견을 더 자주 더 경청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