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지역 한 병원에서 냉장 유효 기간이 8일가량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3명에게 오접종한 사례가 발생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척시 보건당국은 지난 6일 오후 5시 백신의 재고 현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오접종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현재까지 이상 반응을 보인 오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 백신의 유효기간은 지난 8월 28일까지였고, 해당 병원은 유효기간 경과 미사용 백신 72명분을 보관 중이었다.
오접종은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의 유효기간 경과 미사용 백신을 회수하는 한편 다른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의 보유 백신에 대해 전수 조사를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전수 조사 결과 유통기한 경과 백신은 없었다"며 "해당 병원의 백신 접종 기관 지정 해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