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잡힐까···바이든 "공무원부터 백신 의무화" [글로벌마켓 A/S]

신인규 기자

입력 2021-09-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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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9일 목요일, 오후 6시 1분입니다. 이번 주 내내 장이 좋지 않죠. 여기 날씨도 그렇고, 한동안은 궂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대지수 모두 하락했죠. 오늘 장에서는 투 인 원 백신, 코로나와 독감에 모두 효능이 있는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모더나가 7%이상 상승한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흐름이 좋지 않았습니다.

큰 틀에서는 개장 전 있었던 유럽중앙은행 ECB 회의에서 유로존이 대규모 채권매입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힌 것이 미국 장에도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조8천억유로, 우리돈 2천500조원 규모의 긴급채권매입프로그램의 운영에 대해 앞으로는 지난 6개월보다 매입 속도를 조절해나가겠다고 한 겁니다.

오는 21일에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투자 심리가 좋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연준 총재들의 입에도 시장이 관심을 더 가지게 되겠죠. 당장 어제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가 테이퍼링을 늦기 전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끝내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었고요. 적어도 지역 연은 총재들은 앞으로 예정된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장이 끝나고는 코로나 백신 관련 바이든 대통령 담화가 있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공무원은 백신을 의무 접종해야하고, 노동부를 통해 100명 이상의 고용 기업들도 근로자 백신 접종과 검사를 의무화하는 안도 나올 계획입니다.

이런 조치로 미국 내 근로자 3분의 2에 해당하는 1억명 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입니다. 현재 15만명 수준을 넘어선 일간 신규 확진자 수와 관련한 대책 내놓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이건 델타변이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몇 주 전 예상보다 많다는 배경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관련해서 항공주들은 3분기 실적 전망을 낮추기 시작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올해 3분기 판매가 기존 20% 감소할 곳이라고 봤는데 이 전망을 28% 감소로 수정했고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나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들도 마찬가지로 비관적인 3분기와 4분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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