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디즈니"…세계 최대 1만 3천여 작품 제작
CJ ENM이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타깃 `킬러 콘텐츠`를 함께 만든다.
양 사는 지난 8일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의 디즈니`라 불리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1956년 창립 이래 극장 개봉작 255편,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228편 등 총 13,100화에 이르는 세계 최다 규모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드래곤볼`, `원피스`, `마징가 Z`, `슬램덩크`, `은하철도999`, `소년탐정 김전일`,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빛의 전사 프리큐어` 등이 토에이 작품이다.
이번 제휴로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증된 CJ ENM의 콘텐츠 제작 능력과 세계적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IP(Intellectual Property)가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토에이 애니메이션 IP를 CJ ENM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고, CJ ENM이 보유한 IP들을 토에이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해지며, 신규 IP를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동시에 만들어 한일 양국은 물론 전세계에 공급할 수도 있다.
이종민 CJ ENM R&D센터 상무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IP들은 전세계의 중장년층부터 젊은층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팬덤을 지녔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로 트랜스미디어가 됐을 때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와시오 타카시 토에이 애니메이션 이사는 "양사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히트작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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